런던, 3월15일 (로이터) - 아연 가격이 14일(현지시간) 재고 증가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다만 세계 최대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견조한 수요 전망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이날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은 1.8% 하락한 톤당 3226.5달러에 마감됐다.
맥쿼리의 비비엔 로이드 애널리스트는 "중국에서는 아연도금 철강이 부족하다"며 "올 2분기 대규모 보충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아연 시장에 50만톤의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LME 창고에서 아연 재고는 지난 3일 이후 약 60% 증가해 20만7775톤을 기록했다. 이 달 초 전체 재고의 약 50%를 차지했던 투자자들이 접근 불가능한 재고(canceled warrants)는 약 8%로 줄었다.
LME에서 니켈은 0.3% 내린 톤당 1만3835달러로 마쳤다. 장중에는 1만4030달러까지 올라 2주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니켈 재고가 32만5434톤으로 지난 1월10일 이후 10% 줄었고, 투자자들이 접근 불가능한 재고는 30%에서 39%로 늘어나면서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날 중국의 2월 산업 생산 지표가 강력하게 나오면서 중국 경제가 모멘텀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구리는 0.6% 상승한 톤당 6987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루미늄은 0.7% 내린 톤당 2089달러에 거래됐다.
납은 0.6% 상승한 톤당 2404달러로 마감했다. 주석은 0.1% 내린 2만1150달러에 장을 닫았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