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로이터) - 27일 신도 고세이 일본철강연맹 회장이 "일본의 철강산업은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일본산 철강이 미국 수입 제재에서 제외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주 일본철강연맹은 미국 상무부의 철강 제재 권고에 대해 자유무역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신중하게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한 바 있다.
지난 18일 미국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출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보고서에서 수입 철강으로 인한 안보 피해를 막기 위한 방안으로 3가지 권고안을 내놓았다.
조치 권고안은 △일률적으로 모든 철강 수입국에 24% 관세 부과(1안) △중국·한국을 포함한 12개국에 53% 관세 부과(2안) △모든 국가에 대미 수출 물량을 지난해 대비 63%로 제한(3안) 등이다.
이날 신도 회장은 "이상적으로, 우리는 미국이 철강 수입 제재를 부과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미국이 철강 수입 제재를 강행할 경우, 일본이 배제되기를 희망한다"며 "일본산 철강은 미국에서 잘 생산되지 않고, 미국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