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7일 (로이터) - 이라크 북부 키르쿠크 유전에서 이란으로의 원유 수출 개시는 안전상 우려로 지연되고있다고 26일 이란-이라크 상공회의소장이 말했다.
지난 12월 이란과 이라크는 키르쿠크 원유 수출을 재개하는 스왑협정을 체결했다. 수출 규모는 일평균 6만배럴로 합의했다. 현재 절반인 3만배럴만 이란의 케르만샤 정유소로 운송되고 있다.
하미드 호세이니 이란-이라크 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스왑협정을 이행하는 데 있어 안보 관련 몇가지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이란은 이라크로부터 오는 트럭을 검사할 X-레이 기기를 마련해놓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란과 이라크가 X-레이 기기를 이용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자바르 알루아비 이라크 장관은 키르쿠크 유전에서 이란으로의 원유 수출이 1월 말 이전에 시작될 것이라 말했으나 이달 말까지 지연됐다.
양국은 키르쿠크 유전 원유를 이란으로 수출하기 위해 송유관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해당 송유관은 기존 수출경로인 터키-지중해 송유관을 대체할 수 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