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 (로이터) -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BAML)가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상향했다.
21일 BAML은 올해 평균 브렌트유 가격을 배럴당 64달러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 배럴당 56달러에서 8달러 상향했다.
다만 BAML은 "내년부터 브렌트유가 배럴당 60달러선까지 밀릴 것"이라며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을 축소하는 가운데 미국이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은 지난해부터 원유 생산량을 일평균 180배럴 줄이는 데 합의했다. 감산 합의는 올해 말 만료될 예정이다.
BAML은 2023년까지 브렌트유 평균 가격이 배럴당 50~70달러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BAML은 "원유 시장이 백워데이션 구조를 나타냄에 따라 시장 위험이 상방으로 기울어져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추세가 2~3년 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BAML은 "셰일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손익 분기 비용이 계속 낮아질 경우, 국제 유가가 오는 2021년쯤 전망 범위 아래로 밀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편집 장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