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월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하락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세계 각지에서 봉쇄령이 재개되면서 수요 우려가 고조되고 지난주부터 이어진 가파른 유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브렌트유는 11:32 AM KT (2:32 AM GMT) 기준 1.94% 하락한 배럴당 $69.33에, WTI는 2.05% 하락한 $66.88에 각각 거래되었다. 둘 모두 $70을 넘어서지 못했다.
RBC 애널리스트 고든 램지는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가 붕괴할 것이라는 우려가 재차 고조되고 있다,"고 말한다.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규제 조치 역시 수요 전망을 한층 암울하게 했다.
이번 조치로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46개 도시에서는 여한 제한 권고가, 144개 지역에서는 대중교통이 제한되었다.
ANZ 상품 애널리스트들은 "중국의 확진자 수 자체는 많지 않으나, 여름 휴가철과 맞물리는 탓에 다른 지역의 수요 강세 신호를 뛰어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금요일에 발표된 미국 고용 데이터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여 미국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자산 매입 축소를 개시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달러가 상승한 것 역시 유가에 압박을 주었다.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943,000건 증가했으며 실업률은 5.4% 하락했다.
OPEC은 이번 목요일, 월간 시장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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