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중동의 긴장과 미중 무역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월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상승했다.
WTI 선물은 11:40 PM ET (03:40 GMT) 기준 1.1% 상승한 배럴당 $56.22에, 브렌트유 선물은 1.3% 상승한 $63.26에 각각 거래되었다.
유가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재차 예상을 뛰어넘는 감소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약 2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지속적인 미중 무역긴장이 원유 매도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이 단기간 안에 타결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며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적인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영국의 유조선을 억류했다는 소식으로 고조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약간의 관심을 끌었다. 정확한 억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국영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 규정 위반 때문이라고 한다.
중동의 긴장 상태는 6월 중 이란이 미군 드론을 격추하며 고조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로부터 1달 뒤, 이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초에는 양국이 빠른 시일 안에 회담을 가질 수도 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이란 측에서는 이를 부정했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Mohammad Javad Zarif) 외무장관은 목요일, 유엔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원유와 고위층에 대한 미국의 제재가 중단되어야 회담을 진행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