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이란 인근 해역에서 유조선 2척이 피습되었다는 소식에 금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상승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을 배후로 지적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라고 발언했다. BBC에 의하면 이란 측에서는 피습과 "어떤 연관도 없다"고 한다.
WTI 선물은 12:40 AM ET (04:40 GMT) 기준 0.4% 상승한 배럴당 $52.47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0.7% 상승한 $61.72에 거래되었다.
유가는 이번 주, 주간 미국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재차 가격 압박을 받았다. 수요 우려와 미중 무역긴장 역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와는 별개로, OPEC은 목요일 2019년 원유 수요 성장 전망을 일일 121만 배럴에서 114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OPEC은 "무역마찰 심화로 상당한 하락 리스크가 발생해 국제 수요 성장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을 이유로 들었다.
더럼 ICAP (LON:NXGN)의 에너지 선물 브로커인 스콧 셸톤(Scott Shelton)은 "어제 입은 손실을 채 만회하지 못했다는 것은 실망스럽지만, 이는 매우 중요한 소식이며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유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는 매체 보도와 잘못된 정보가 쏟아져 나오면서 변동성이 뛰어오를 것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한편 일본 언론인 닛케이 신문은 OPEC과 러시아를 위시한 산유국들은 장기적으로 원유 공급을 위해 협력할 것이라는 러시아의 에너지 장관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