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중 무역전쟁이 원유 수요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 속에 수요일 아시아 시장의 유가가 하락했다.
WTI 선물은 12:30 AM ET (04:30 GMT) 기준 1.1% 하락한 배럴당 $58.52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0.8% 하락한 $68.14에 거래되었다.
그 외에는 시장의 방향을 결정지을 별다른 요인이 없는 상황에서 트레이더들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마찰에 집중하고 있다.
코메르츠은행(Commerzbank, DE:CBKG)은 "원유시장이 공급 리스크와 수요 우려 사이에 걸려 있어 유가가 방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유럽의 주요 경제지역에서 발표되는 경제 데이터가 약세를 보이는 것에 교착 상태에 빠진 무역협상까지 더해지며 수요 전망이 압박을 받고 있다."
중국의 거대 통신사 화웨이가 미국연방기구의 화웨이 제품 구매를 금지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화웨이의 최고법률책임자 송 리우핑은 사이버보안을 핑계로 화웨이를 제재하는 것은 "네트워크 보안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거짓된 안도감을 주고 정말 극복해야 하는 문제점들로부터 눈을 돌리게 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정치인들은 사기업을 쫓기 위해 국가 권력을 쓰고 있다. 비정상적이며 역사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이 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협의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고는 있으나 아직은 중국과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발언한 다음날 보도되었다.
이번 주 미국 원유 재고 발표는 월요일의 연휴로 인해 지연될 예정이다. API는 수요일 오후, EIA는 목요일 오전에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