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원유 재고의 예상치 못한 증가로 목요일 유가가 하락했다.
WTI 선물은 12:30 ET (04:30 GMT) 기준 0.3% 빠져 배럴당 $59.23에 거래되었다. 브렌트유 선물은 0.2% 하락해 $67.13에 거래되었다.
EIA는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280만 배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은 120만 배럴의 감소를 예측하고 있었다.
지난 2주 동안 총 1,400만 배럴에 가까운 재고 감소로 3주째의 감소를 기대하던 원유 상승론자들에게는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EIA는 또한 가솔린 재고가 예상했던 278만 배럴이 아닌 288만 배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디스틸레이트 재고는 예측치인 90만 배럴을 넘어선 208만 배럴의 감소를 보였다.
오늘 하락세를 보이기는 하였으나 유가는 3월 들어 반등에 성공해 금년 25%에 가까운 상승을 기록했다. OPEC과 미국의 산유량이 기대보다 적었던 것이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OPEC의 산유량은 2월 기준 전년 대비 150만 배럴 감소해 일일 3,050만 배럴을 기록했다. 반면 미국 산유량은 11월 말부터 일일 1,190만 배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ICBC 인터내셔널 리서치(ICBC International Research Limited)는 "미중 무역협상이 이루어져 2019년 국제 경제 성장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을 감안한다면, 유가가 앞으로 추가적인 회복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