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약한 중국 무역 데이터의 영향으로 어제 2% 이상 하락했던 유가가 화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했다.
NYMEX의 2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은 $0.65, 혹은 1.3% 상승한 배럴당 $51.16에 거래되었다.
국제 유가의 기준인 3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은 04:33 GMT 기준 $0.7, 혹은 1.2% 오른 배럴당 $59.72에 거래되었다.
이번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OPEC+의 감산과 이란 제재다.
OPEC과 러시아를 위시한 일부 비OPEC 협력국은 2018년 말, 국제적인 과잉 공급을 조절하기 위한 감산에 동의했다.
이 와중 미국은 지난 11월 이란의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를 부활시켰다.
중국의 12월 수출이 2년 동안 가장 큰 규모인 전년 대비 4.4% 하락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2% 이상 하락했다. 중국의 수입 역시 2016년 이래 가장 큰 폭인 7.6% 하락했다.
시카고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Price Futures Group)의 애널리스트인 댄 플린(Dan Flynn)은 월요일, "중국에서의 소식은 이 원유 시장에도 큰 타격을 주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약 3주 동안 이어진 반등 뒤로, WTI와 브렌트유가 다시 주식 시장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19년 중국의 경제 성장이 1990년 이래 최악 수준일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원유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가 타격을 입는다면, 에너지 수요에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