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12월14일 (로이터) - 미국 대두 선물이 13일(현지시간) 1주래 최저로 하락했다.
미국 농무부는 이날 민간에서 중국에 수출한 미국산 대두가 113만톤이라고 발표했다.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한 후 첫번째 구체적 조치다.
하지만 그 규모가 예상보다 작아 트레이더들의 실망을 샀다. 소맥 선물은 글로벌 시장 가격 상승 신호에 힘입어 2개월래 최고로 올랐다. 옥수수 선물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1월물 대두는 9-1/2센트 하락한 부셸당 9.10-1/2달러로 끝냈다. 3월물 소맥은 11-1/4센트 오른 5.37-3/4달러로 마쳤다. 3월물 옥수수는 1/2센트 내린 3.84-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란은 이날 미국의 소맥과 쌀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이집트는 지난주 보다 톤당 4~6달러 오른 가격으로 미국 소맥을 구입했다. 글로벌 소맥 가격이 오르고 있고 미국의 수출 실적도 나쁘지 않은 것이 소맥 가격을 끌어올렸다.
(편집 박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