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미국 원유 재고량 규모가 예상 수준보다 높다는 보고서 발표 이후, 아시아 시각으로 목요일 아침 유가가 하락 폭을 키웠다.
또한 워싱턴포스트의 언론인이었던 자말 카쇼기(Jamal Khashoggi)의 피살 사건에 관한 계속된 소음과 이 사건이 미-사우디 양국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 WTI 원유 선물이 03:13 GMT에 배럴당 $69.67로 0.11% 소폭 하락했으며, 근 한 달 중 처음 $70 아래로 가격이 떨어졌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2월 인도 브렌트유 선물은 0.1% 하락한 배럴당 $85.022로 거래되었다.
수요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 원유 재고량이 지난주 650만 배럴 증가하며 4주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출량은 180만 bpd 하락했다.
허리케인 마이클의 영향으로 연안 근처 일부 원유 생산 업체들이 생산을 중단한 이후, 같은 기간 동안 이 재고량 증가분이 30만 배럴 하락한 일일 1,090만 배럴 수준의 미국 원유 생산량 감소를 상쇄하고 있다.
“정유 활동이 조금 증가하고 허리케인으로 인한 걸프만 지역의 생산 감소가 제고의 4주 연속 증가세를 멈출만큼 충분하지는 않았다,” 라고 맷 스미스(Matt Smith) 클리퍼데이터(ClipperData)의 상품리서치 책임이 로이터를 통해 전했다.
한편, 주요 원유 생산자이자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내 영사관에 들어선 뒤 행방이 묘연한 카쇼기 피살사건 개입 여부 혐의에 관하여 국제적인 압박을 받고 있다.
미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은 터키 측에 카쇼기의 사망과 관련한 오디오 자료를 요청했으며, 터키는 이미 미국으로 이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수요일, 트럼프는 “우리는 증거자료를 요청했다. 만약 자료가 존재한다면... 덮어둘 생각이 없다. 말이 나와서지만,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지역에서 우리와 굉장히 가까운 동맹 국가였다. 우리는 이란을 저지하고 있다.” 라고 밝혔다.
수요일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터키 정부는 영사관에서 고문 살해당한 카쇼기에 대한 증거 자료를 유출했다. 추정컨데 증거 자료는 카쇼기가 폭행당하고, 참수당해 시신이 절단된 내용을 담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러한 증거 자료가 확실해 진다면 국제적인 정치 긴장 상태를 야기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