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RBA 금리 동결 호주중앙은행(RBA)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로 동결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지난 성명 대비 다른 점이 거의 없었습니다. 글렌 스티븐스 총재는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을 감안할 때 환율은 역사적 기준 대비 높으며 이로 인해 균형잡힌 경제성장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전 발언을 반복했습니다. 성명문 발표시 AUD/USD는 10핍 가량 하락했지만. AUD 환율에 대한 어조가 전보다 강경해지지 않았다는 점에 안도했는지 그후 몇 분만에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오히려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호주 6월 무역적자는 전월의 -20.4억 USD(상향 조정) 대비 적자폭이 좁혀진 -16.8억 USD를 기록했지만, 시장 컨센서스보다는 낮았습니다. 전 세계 원자재 가격 하락과 AUD 강세로 무역수지가 악화됨에 따라 6월에도 3개월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의 HSBC 서비스 PMI는 지난 6월의 53.1에서 9년래 최저치인 50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제조업 PMI는 견조한 모습을 보인 반면 이번 서비스 PMI가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중국정부의 추가부양이 필요한지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번 서비스 PMI 부진이 주택시장의 둔화를 반영한 것일 수 있는데, 경기회복세를 견고히 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의 조정이 필요합니다.
금일 일정: 유럽 시간대에는, 지난 금요일에 제조업 지표를 발표했던 국가들이 7월 서비스업 PMI를 발표합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독일, 유로존의 PMI 최종치에 대한 전망치는 초기 예측치와 동일합니다. 유로존 6월 소매판매도 나오는데,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국 7월 서비스 PMI는 지난 57.7에서 소폭 오른 58.0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파운드화는 최근 경제지표 부진(전망하회)으로 고전하고 있는데, GBP/USD는 전월에 정점을 지난 후 2%가량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경제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판단되며, GBP/USD가 다시 랠리를 펼치려면 이번 서비스 PMI가 전망상회로 나오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미국 7월 비제조업 ISM 지수는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미국 6월 공장주문은 반등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화요일인 오늘은 고위관료 발언이 없습니다.
THE MARKET
소폭 하락한 EUR/USD
EUR/USD는 어제 소폭 하락하여 지난 하락구간(7월 1일~30일)의 23.6% 되돌림인 1.3445(R1) 밑에 머물렀지만 여전히 1.3400(S1) 위를 유지했습니다. 일봉 차트에서 파란색 하락채널 안쪽에 머물며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고 있는 만큼 전체적으로 하락국면에 머물러 있으며 지난 금요일의 반등은 조정파로 간주하려 합니다. 14일 RSI가 과매도권에서 벗어난 뒤 30선 위에 머물러 있고, MACD는 시그널선에 다가가고 있으며 조만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되돌림이 더 이어져 심리적 저항선 1.3500(R2)과 지난 하락구간(7월 1일~30일)의 38.2% 되돌림 근방까지 오를 것으로 보는 필자의 전망을 뒷받침해 주고 있습니다.
• 지지선: 1.3400 (S1), 1.3365 (S2), 1.3350 (S3)
• 저항선: 1.3445 (R1), 1.3500 (R2), 1.354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