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유가는 중국 정부의 과감한 부양책 결정에 상승.
전일 시진핑 주석 주재 정치국 회의에서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인 재정 정책과 충분히 느슨한 통화 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힘. 기존 신중한 통화정책을 적당히 온건한 통화정책 추구로 변경하면서 통화 정책 기조의 대대적인 변화 가능성을 암시. 이 문구는 14년만에 변경된 것임. 또한 내년 경제는 안정 속의 진보 추구를 견지하며 개혁 심화와 개방 확대, 내수 확대, 부동산 시장 안정화 등을 제시. 정치국 회의는 중앙경제공작회의 예비 회의 격으로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다룰 내용을 점검하는 회의임. 오는 11일 예정된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대규모 부양책 발표 기대가 높아짐. 수주내 중국 정부는 추가지급준비율(RRR) 인하에 나설 가능성과 향후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1년과 5년) 추가 인하를 포함한 유동성 공급 기대도 함께 높아짐. 최근 중국 기관지 인민일보는 이달 초 논평에서 정부가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인 5%에 조금 못 미칠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도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명시하기도 함. 유동성 공급을 포함한 대규모 부양책 기대 자체가 당장 유가에 강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음.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적극적인 부양책이 수요측면에서의 지지력을 제공할 여지가 존재. 다만 시장내에서도 이번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 기대가 높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정도의 정책 공조가 뒷받침되어야 함. 간만에 나온 유가 수급 상 호재인 만큼 시장도 이번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주목할 전망.
곡물
Corn(3월): USDA는 옥수수 생산을 지난번 전망 대비 6,000만 부셸 감소한 151.43억 부셸, 옥수수 수율은 0.7bpa(bushel per acre) 감소한 183.1bpa로 전망. 기말 재고 전망은 6,100만 부셸 감소한 19.38억 부셸.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 생산량은 1.22억톤, 수출은 200만톤 감소한 4,400만톤을, 아르헨티나 생산량은 5,000만톤으로 지난번 전망과 동일, 수출은 1만톤 증가한 3,300만톤을 예상.
Soybean(1월): USDA WASDE 보고서에 따르면, 대두 생산은 1.21억 부셸 증가한 44.61억 부셸을, 수율은 지난번 보고서 대비 1.4bpa 감소한 51.7bpa를 예상. 24-25년도 압출은 지난번 보고서와 비교해 1,500만 부셸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수출 또한 2,500만 부셸 감소를 예상. 기말 재고는 8,000만 부셸 감소한 4.7억 부셸. 전세계 기말 재고는 미국내 생산 감소분 반영해 290만톤 감소한 1.31억톤 예상.
Wheat(3월): 미국 밀 생산은 지난번 전망치와 같은 19.71억 부셸을 예상. 기말 재고는 8.15억 부셸로 저번 전망치 대비 300만 부셸 증가. 미국 수출 전망은 8.25억 부셸로 동일. 세계 기말 재고는 2.57억톤으로 지난달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전세계 생산 전망은 7.94억톤으로 미세하게 증가할 것을 예상. 러시아 생산량은 81,50만톤, 2,290만톤으로 수출도 각각 4,800만톤과 1,600만톤 지난번 전망과 동일.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