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연일 하락세를 그리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특히나 6거래일 연속 음봉을 만들면서 하락하다 보니 시장심리가 겨울 날씨처럼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연일 음봉 하락을 만들고 있는 주식시장이다 보니 투자심리 또한 참으로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자칫 극단적인 비관론이 투자심리를 지배할 수도 있는 현재 증시를 과연 어찌 보아야 할까요?
6거래일 연속 음봉 하락한 주식시장 : 여러 가지 원인이긴 한데.
주식시장이 연일 음봉을 만들면서 연속하여 하락하는 경우는 흔한 일 경우는 아닐 것입니다. 3~4거래일 연속 음봉하락은 그러려니 하지만 5거래일 이상 연속 음봉 하락이 지속되다 보면 투자자들 입장에서 주식시장은 불편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연초 증시 하락원인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 후퇴, 중동 불안감, 대만과 중국 문제, 대북 문제, 주요 기업들의 아쉬운 실적 등 복합적인 이슈들이 증시를 연속해서 억누르는 요즘 증시입니다.
특히 코스피 종합지수 연속 하락은 코스닥 시장이나 중소형주 지수들이 강보합 수준에서 전선하고 있다는 점을 비교한다면 다른 원인도 있을 것이라는 추정을 해 볼 수 있습니다.
필자의 추정으로는 연말·연초 배당금 및 배당락과의 차익거래를 노린 물량이 연초 이후 꾸준히 나타났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쩌면 진작에 나왔어야 했던 물량인데 작년 말과 올해 초의 경우 오히려 마지막 거래일과 올해 첫 거래일에 대규모 금융투자 중심의 기관 매수가 유입되면서 뒤늦게야 시장에 매물로 등장한 것은 아닐까 싶은 추정을 해 보게 되더군요.
아무튼 어떠한 이유에서든 시장은 6거래일 연속 음봉에 6거래일 연속 하락을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6거래일 연속 음봉/ 6거래일 연속 하락 : 흔한 현상은 아니긴 하다.
위의 자료는 2020년 이후 연속 음봉일수를 필자가 분석한 도표입니다. 2020년 이후 올해 초까지 거의 천 거래일(정확히는 994 거래일) 동안 6번 이상 코스피 지수가 음봉을 기록한 횟수는 14번이었습니다. 정말 총거래일수 중 1% 수준의 슬픈 기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2020년 9월 25일과 2022년 11월 23일이 8번 연속 음봉을 기록하였고, 2020년 10월과 9월에 각각 한 번씩 7번 연속 음봉이 발생했었습니다.
연속 하락일수도 살펴보면, 6번 이상 코스피 지수가 연속 하락한 일수는 총 13번 있었습니다. 이 중 2021년 8월 17일과 2022년 5월 12일에 8거래일 연속 하락이 발생하였었습니다. 즉, 연속 하락일 수 또한 흔한 현상은 아니었던 것이지요.
특히나, 연속 음봉과 함께 발생한 연속 하락일수는 더욱 흔치 않은 현상이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연속 음봉과 연속 하락이 발생한 시기를 조사해 보았습니다.
2018년 10월에 8번 연속 음봉에 연속 하락, 2013년 4월에 7번 연속 음봉에 6번 연속 하락을 기록하였고, 2013년 11월과 2016년 6월, 2019년 3월에 연속 6번 음봉에 6일 연속 하락한 이후 처음으로 2024년 1월 10일 현재 6번 연속 음봉에 6일 연속 하락이 기록되었습니다.
연속 음봉하락 : 불안하지만, 증시에 치명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앞선 정리해 드린 연속 음봉과 연속 하락이 발생하였던 시기를 복기하여보면 무조건 부정적이었다고는 보기 어렵습니다. 한 번 더 눌리는 예는 있었지만 결국, 중기 바닥을 만든 경우가 다반사였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연속 음봉에 연속 하락 이후 결정적인 대바닥이 만들어지고 대세 상승장이 찾아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이 과정에서 이전까지 지속된 약세장이 막바지에 이른 계기가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2024년 1월에 발생한 6거래일 연속 음봉에 연속 하락 이후 주식시장은 어떤 흐름을 만들지는 지켜봐야 할 변수이긴 합니다. 다만, 그 충격이 크지 않고 중기 바닥을 빨리 잡아주길 바랍니다.
2024년 1월 10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주식투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lovefund이성수를 사칭하는 사이트와 채널을 주의하여 주십시오.
절대로 본인은 대여계좌알선/유사수신/일임매매/대출알선/수익보장 등을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