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번 주 금리인상 결정 및 추가 인상 시사 가능성 높아

By Michael Kramer

(2023년 3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주는 수요일 FOMC 회의로 더욱 흥미로운 한 주가 될 것이다. 필자는 연준의 금리인상을 예상하며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일주일 동안 연준의 침묵은 상당히 눈에 띄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같은 매체에서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별다른 논평은 없었다. 보통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다음 움직임에 대해서 추측하는 기사가 많이 나오지만, 이번 주에는 거의 아무것도 없었다.

이렇게 소통이 부족한 상황은 연준의 잠재적 조치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지난 1년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을 분석해 보면, 연준은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가정하는 편이 합리적으로 보인다. 은행 섹터 문제는 새로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수개월 동안 연준은 은행의 만기보유 자산에서 상당한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이며, 돌아보면 명백한 일이다.

미 10년물 국채를 1.5%에 매수한 투자자는 손해를 보고 있다. KBW 은행지수가 10월 저점에서 2월 고점까지 25% 상승할 것을 보면, 잠재적 위험을 알아야 했던 투자자들은 그 점을 알지 못했다.

2022년 2분기 말까지만 해도 뱅크오브뉴욕멜론(NYSE:BK)과 같은 은행들은 만기보유 자산과 매도가능 자산에서 손실을 경험했다. 연준이 0.75%p 단위로 금리를 인상하던 시기였다. 해당 손실은 4분기 이후 더욱 커졌고, 연준은 2월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했다.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지 않거나 지속해야 하는 선택에 직면했다. 만약 연준이 지난 1년 동안의 발언을 충실하게 이행했다면 이러한 도전은 예상된 것이었다. 결국 파월 의장은 지난 잭슨홀 회의에서 약간의 고통이 있을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대가라고 말했다. 만약 연준이 금융 안정을 위해 물가 안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연준의 과거 발언과 가이던스는 신뢰를 잃게 될 것이고, 시장은 연준을 다시는 신뢰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은행 기간 대출 프로그램’(Bank Term Lending Facility)을 통해 자금이 필요한 은행은 채권 액면가에 기반해 대출을 받고 재무제표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하더라도 모든 은행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역레포(Reverse Repo) 프로그램에는 매일 2조 달러가 유입되고 있다. 이 자금이 다른 용도로 사용된다면 은행준비금이 크게 증가해 은행들에게 더 많은 유동성을 제공한다. 그러나 역레포 프로그램은 매일 사용되고 있어서 지급준비금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S&P 500 지수

S&P 500 지수는 지난 금요일 하락 마감했고, 3월 옵션 만기가 완료되었다. 이를 통해 미국 증시 주요 지수는 더 자유롭게 거래될 수 있을 것이다.

S&P 500 지수는 지난 몇 거래일 동안 약세 패턴인 베어 플래그(bear flag)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선물 및 현물 지수는 3,800포인트 지지선을 테스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널 상단까지 랠리를 보이는 경우 S&P 500 지수는 4,040포인트에 다가갈 수 있다. 하지만 필자는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본다.

다우존스 지수

다우존스 지수도 다소 약세를 보이고 있고 10월 저점으로 다시 떨어질 수 있다. 몇 주 전에 다이아몬드 반전 탑(diamond reversal top) 패턴을 완성했다. 차트상 일부 지지선이 32,000포인트에서 보였지만 31,400포인트 이하로 하락하면 30,000포인트까지도 다시 하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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