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연준위원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일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 대비 2.9만건 증가한 21.9만건을 기록했다. 2주전 5개월내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소폭 반등했지만 시장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작업은 완료되지 않았으며 금리 인상 캠페인을 중단하는 것은 아직 멀었고 금리 인하는 시기상조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은 상품 가격보다 탄성이 낮은 특성이 있기 때문에 확실한 정점을 찍고 하락하고 있다는 증거를 볼 때까지 금리인상을 중단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싸움이 아직 초기 단계라며 희망의 빛이 미세하게 보이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숲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경제 활동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하면 2023년 금리 인하 전망이 있지만 그렇게 빨리 금리를 인하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아연: LME가 전일 러시아 Ural Mining &Metallurgical사와 그 자회사(20만톤/y, 전세계 공급의 1.5% 가량)의 신규 아연 Delivery 수용을 즉각 중단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아연 가격이 상승했다. 동사의 아연이 LME 창고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동사의 창업자에 대한)최근 제재와 관련이 없음을 재고 인도자가 증명해야 한다.
에너지
전일 유가는 OPEC+의 감산 여파가 지속됨에 따라 지지받았다. 지난 7월 인권문제를 무시하고 사우디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왕세자를 방문했음에도 OPEC+는 도리어 감산 기조를 보이기 시작한데 이어, 이번에도 11월 중간 선거를 앞둔 미 백악관의 간곡한 부탁에도 OPEC+는 아랑곳하지 않고 보란 듯이 200만bpd 감산에 합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근시안적인 감산 결정에 실망했다고 밝히며 이번 결정은 높아진 에너지 가격으로 고통받는 저소득 및 중간 소득 국가에 가장 크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에 미친 영향이 다소 미미하기는 했지만 11월 전략비축유 1,000만 배럴 방출 계획도 밝혔다. 또한 백악관은 OPEC의 에너지 가격 통제를 축소하기 위해 추가적인 수단과 권한에 대해 의회와 협의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NOPEC(가격 담합시 미국이 소송 제기 가능)법안 추진과 미국내 휘발유 경유에 대한 해외 수출 금지 카드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중간 선거를 앞두고 정유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쉽지 않아 보인다.
농산물
Corn(12월): 미국내 드라이빙 시즌 종료로 인한 에탄올 수요 감소와 주간 수출이 전주 대비 56% 감소한 22.7만톤을 기록한 영향에 하락
Soybean(12월): 브라질 22/23곡물년도 대두 생산량이 1.5억톤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미국 주간 수출이 77만톤으로 전주 대비 23% 감소한 영향에 조정
Wheat(12월): 유럽내 밀가격 하락과 UN산하 FAO가 금년 밀 생산 전망치를 기존 7.77억톤보다 상향 조정한 7.87억톤을 전망한 영향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