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LME 휴장}
미국 4월 ISM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가 55.4를 기록했다. 이는 3월 57.1과 시장 예상치인 57.6을 하회한 수치로 2020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여전히 50를 웃돌며 확장 기대를 유지하기는 했지만 세부 항목인 고용, 가격, 수주, 재고, 생산 등 전반에 걸처 둔화세를 보인 점이 우려를 키웠다. 제조업 전반에 걸친 인력난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상승 압력, 중국 봉쇄 조치에 따른 수요 불안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3대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4월 누적 주택 판매액이 작년 대비 42% 감소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들의 총 주택 판매액은 4,226억 위안으로 작년 7,227억 위안 대비 급격하게 감소했으며 상위 100대 부동산 기업의 4월 누적 매출 총액 평균치도 212억 위안으로 작년 대비 50% 감소했다. 금년 들어 중국 정부는 부동산 융자 확대, 인수합병 대출, 분양자금 관리 등의 조치를 비롯해 소비 진작을 위한 대출 규제 완화와 세금 감면 등의 정책을 표방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3월부터 본격화된 주요 도시들의 봉쇄 조치로 인해 주택 구매 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면서 하방 압력이 더욱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WTI(6월)는 강보합에 마감했다. 유럽연합이 올해 말 이전까지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하는 방안을 이번주내로 제안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있었다. 제재안을 강하게 반대해 오던 독일이 원유 금수 조치를 전격 지지하면서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금수조치 전면 시행을 위해서는 27개 회원국의 모든 동의가 필요한 만큼 제재안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더라도 현재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 헝가리의 설득이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U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의존도는 약 25% 가량이며 하루 평균 330만 배럴 수입해왔다. EU 고위관계자들은 해당 제재에 대해 오는 4일 논의할 예정이다.
전일에도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우크라이나 남부와 동부 지역에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 다만 우크라이나군이 북부 도시 하르키우 일부인 6개 마을을 탈환하고 각국 대사관들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복귀를 결정하면서 불안이 커지지는 않았다. 미국 대사는 서부 르비우 임시대사관에 돌아와 기자회견을 열어 5월말 이전에 키이우 복귀를 예고했고 헝가리를 비롯한 유럽 대사들도 다시 키이우로 복귀를 준비 혹은 진행 중이다.
농산물
Corn(7월): 주간 옥수수 수출은 전주 대비 소폭(1.1%) 증가한 168만톤, 2월 미국의 옥수수 소비량은 1월 대비 12% 감소한 4.5억 부셸을 기록하며 하락
Soybean(7월): 대두의 파종이 지난주 대비 5%p 증가한 8%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를 상회, 대두유와 대두박 가격 하락 영향에 조정
Wheat(7월): 미국의 겨울밀 G/E rating은 27%로 작년 동기 48% 대비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이나 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주요 수입국들의 수입 부재 영향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