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WTI(4월)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강하게 상승 마감했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들의 제재는 선전포고와 유사하다며 2차 협상에서의 휴전 약속을 깨고 주요 도시들에 공격을 다시 시작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에 군사적 지원을 함과 동시에 나토에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 설정을 요청했는데, 이에 비행금지 설정은 거절(러시아가 어떤 국가든 우크라이나에 대해 비행금지 구역을 설정하면 전쟁에 개입한 것으로 간주 경고, 나토는 유럽을 넘어 전세계로 전쟁이 확산될 위험이 있다며 거절)당했지만 미국은 우크라이나 공군력 증강을 위해 폴란드와 전투기 제공을 검토하기로 했다. 미국이 폴란드에 미국의 F-16 전투기를 제공하는 대신, 폴란드에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익숙한 러시아산 미그기를 제공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다만 전투기 간접 지원은 의회와 백악관의 승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미국은 유럽과의 조율을 통해 에너지 제재라는 초강수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휘발유 평균가격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하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백악관과 민주당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고 있고 미국 전역에 인플레 공포가 확산되고 있어 미국에게도 쉽지 않은 최후의 카드가 될 전망이다.
한편 러시아 주요 매체들은 우크라이나가 핵무기를 개발하려고 했다는 의혹을 잇달아 보도했다. 러시아는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서의 충돌은 흔적을 지우려는 우크라이나와 증거를 확보하려는 러시아군 사이의 충돌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는 지난 4일 자포리자 원전 단지에 포격을 가해 건물에 불이 난 것은 우크라이나 측 파괴 공작원이 원전 단지를 공격했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폐허가 된 체르노빌 원전의 방사성 물질을 이용해 더러운 폭탄(dirty bomb)을 만들려고 했다는 주장을 펴기도 하는 등 우크라이나 쪽에 책임을 돌리려는 러시아의 여론전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이란 핵협상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이란 9차 핵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이란은 자국의 핵프로그램에 대한 남은 문제들을 오는 6월까지 해결하기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합의했다. 하지만 러시아 외무 장관은 러시아에 가해진 서방 제재 때문에 이란 핵합의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이 문서 보증을 통해 이란과의 무역, 투자, 군사기술 협력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농산물
옥수수(5월): 미국이 중국발로 추정되는 33만톤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20만톤)과 대만(13만톤)의 국제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에 강세
Soybean(5월): 중국이 미국산 대두 13만톤을 구매했다는 보도에도 브라질과 일부 아르헨티나 지역의 소나기 보도 영향에 조정
Wheat(5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와 주요 소비국들의 사재기 현상 등이 부각되며 상승세를 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