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비용 상승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ETF 2종목

By Tezcan Gecgil

(2022년 2월 1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투자자들은 실적 시즌에 특히 업계 선두 기업들을 눈여겨보곤 한다. 2월 초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던 기업 중 한 곳은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NYSE:UPS)였다. 조지아주 샌디 스프링스 소재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는 사상 최고의 분기 실적 및 49% 배당금 상향을 발표했다.

이에 월가는 만족감을 나타냈고 실적 발표 이후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 주가는 15%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233.72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후 하락했고, 지난 화요일(15일) 종가는 217.26달러였다. 그래도 주가는 올해 들어 1.8% 상승, 지난 1년 동안 34.5% 상승했다.

UPS 주간 차트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 경영진은 전자상거래 수요 증가 및 높은 마진에 대한 장미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한 매출의 10%는 아마존(NASDAQ:AMZN)에서 창출되는데 아마존 역시 굉장한 호실적을 기록했다. 공급망 이슈로 인해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 실적을 통해 운송주 전망 관련 우려가 진정될 수 있었다. 널리 추종되는 다우존스 운송 평균(Dow Jones Transportation Average) 지수는 지난 12개월 동안 15.4% 상승했지만, 2022년 들어서는 6.7% 하락했다. 이는 높은 에너지 및 고용 비용이 최근 몇 달 동안 중요한 우려 사항이 되었기 때문이다.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의 긍정적 전망이 나온 이후 이제 투자자들은 향후 분기 동안 운송 섹터가 신고점에 다가설 수 있을지 궁금해하고 있다.

또한 3월 17일에 2022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페덱스(NYSE:FDX)도 주목할 만하다. 향후 2022년 동안 운송 섹터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가 제시될 것이다.

1. First Trust NASDAQ Transportation ETF

• 현재 가격: $32.49
• 52주 가격 범위: $29.41 - $36.18
• 배당수익률: 0.72%
• 운용보수율: 연간 0.60%

미국의 물류 및 운송 업계는 경쟁이 치열하며, 월가에서는 이 업계를 경제 성장의 주요 지표로 여긴다.

업계 하위 섹터에는 물류, 항공 및 특송 서비스(EDS), 화물열차, 해상운송, 트럭운송 등이 포함된다.

First Trust NASDAQ Transportation ETF(NASDAQ:FTXR)는 미국 운송 기업에 투자한다. 2016년 9월에 거래가 시작되었다.

First Trust NASDAQ Transportation ETF 주간 차트

이 펀드는 29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NASDAQ US Smart Transportation Index’를 추종한다. 상위 10개 종목이 순자산 11억 3천만 달러의 55%를 차지한다.

하위 섹터별로는 철도(17.29%), 트럭(16.37%), 항공(15.49%), 자동차(15.73%), 배송서비스(8.33%) 순이다.

상위 종목에는 전통적 자동차 제조사인 포드(NYSE:F), 철도 그룹 유니온 퍼시픽(NYSE:UNP), LTL 화물 운송 기업 올드 도미니언 프레이트 라인(NASDAQ:ODFL), 트럭 제조사 파카(NASDAQ:PCAR) 등이 포함된다.

지난 12개월 동안 이 펀드는 6.1% 하락했고 지난 1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후 압박을 받아 올해 들어 6.45% 하락했다.

최근 하락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은 높은 편이다. P/E 및 P/B 비율은 각각 21.91배, 3.33배다. 따라서 관심 있는 독자들은 펀드 가격이 31달러를 향해 하락하는 경우 투자를 고려할 수 있다.

2. US Global Sea To Sky Cargo ETF

• 현재 가격: $20.85
• 52주 가격 범위: $18.75 - $21.10
• 운용보수율: 연간 0.60%

최근 PwC(PricewaterhouseCoopers)에서 발간한 ‘운송 및 물류 2030’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는 다음과 같이 강조되었다.

“아시아와 아프리카 간,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간, 아시아 역내 새로운 무역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다시 짜여지고 있다. 무역량은 신흥 시장으로 이동하고 선진국들은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첫발을 딛게 될 것이다.”

한편, 전 세계 무역의 80%는 해상 운송 및 글로벌 무역항에 의존하는데, 오늘 소개할 두 번째 펀드는 US Global Sea to Sky Cargo ETF(NYSE:SEA)로 글로벌 해상 운송 및 항공 화물 부문의 기업에 투자한다. 이 펀드는 2022년 1월에 시작된 소규모 신생 펀드이며, 순자산은 870억 달러 규모다.

US Global Sea to Sky Cargo ETF 일간 차트

이 펀드는 29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US Global Sea to Sky Cargo Index’를 추종한다. 펀드의 절반은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고 있다.

보유 종목 중 70%는 해상 운송 부문이며 나머지는 항공 화물 부문이다. 미국 기업들이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다음으로는 홍콩(19%), 대만(14%), 일본(14%), 독일(7%) 순이다.

상위 종목에는 짐 인티그레이티드 쉬핑 서비스(NYSE:ZIM), 오리엔트 오버시즈 인터내셔널(OTC:OROVY), 코스코 쉬핑(OTC:CICOY), 엔와이케이라인(OTC:NPNYY) 등이 포함된다.

이 펀드는 1월 20일에 거래를 시작했고 시초가는 20.10달러였다. 지금 가격은 20.85달러다. 아직까지는 트레이딩이 많지 않은 작은 규모의 펀드이므로,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매수 전에 충분히 조사를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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