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 칼럼에서는 주로 ETF를 다루지만, 오늘은 3월 26일부로 ETF가 될 기네스 앳킨슨(Guinness Atkinson)의 롱 온리 뮤추얼 펀드 2종목을 살펴보려 한다.
기네스 앳킨슨은 주주들에게 다음과 같이 전환 소식을 전했다:
"Asia Pacific Dividend Builder Fund와 Dividend Builder Fund는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NYSE 폐장 뒤 개방형 뮤추얼 펀드에서 ETF로 전환될 예정이다. 2021년 3월 9일 월요일부터는 ETF로서 운용되며 NYSE에서 거래할 수 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네스 앳킨슨 펀드와 1:1로 전환된다."
뮤추얼 펀드를 ETF로 전환하는 것은 월스트리트의 새로운 트렌드로,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ETF와 뮤추얼 펀드 사이에는 그 나름대로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다.
뱅가드는 뮤추얼 펀드 투자에 필수적인 투하자본을 부담하기를 바라지 않는 투자자들에게는 ETF가 보다 적합할 수 있다고 말한다. ETF는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반면 뮤추얼 펀드는 발행자가 직접 매매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즉 ETF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일중 거래가 가능하며, 뮤추얼 펀드의 가격은 당일 장이 마감되는 시점에 계산된다.
비용지급비율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거래가 용이한 ETF를 자주 거래하면서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게 되는 경우도 생긴다.
ETF나 뮤추얼 펀드가 자신의 포트폴리오에 적합한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면 재무설계사와 우선 상담할 것을 권한다.
1. Guinness Atkinson Dividend Builder Fund
현재 가격: $23.15
52주 가격 범위: $14.35 - $23.20
배당수익률: 1.88%
비용지급비율: 0.68%
Guinness Atkinson Dividend Builder Fund (GAINX)는 인플레이션율보다 높은 배당성장률을 꾸준히 유지하는 글로벌 기업들에 투자한다. 가치 평가와 실적, 대차대조표와 가격 모멘텀 등의 요소도 고려 대상이다.
능동적으로 운용되는 펀드인 GAINX는 2012년 3월에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규모는 약 2,520만 달러다. 보유 종목은 36종이며 MSCI World 지수를 추종한다. 투하자본 기준은 $10,000였으나 ETF로 전환된 이후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가장 비중이 높은 섹터는 경기방어주(26.98%)로, 산업(22.30%)과 헬스케어(16.44%), 금융서비스(14.33%), 그리고 테크 섹터(11.49%)가 그 뒤를 잇는다.
국가를 기준으로 했을 때에는 반 이상이 미국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국가들은 영국(16.10%)과 스위스(7.95%), 독일(5.57%), 프랑스(5.44%), 그리고 중국(3.31%)이다. 상위 10개 종목이 약 30%의 비중을 차지한다.
상위 종목들로는 타이완 반도체 매뉴팩처링(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NYSE:TSM)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NASDAQ:MSFT), 중국의 스포츠웨어 제조업체 안타스포츠(ANTA Sports Products, OTC:ANPDY), 프랑스의 식음료 생산업체 다논(Danone, OTC:DANOY), 그리고 존슨 앤 존슨(Johnson & Johnson, NYSE:JNJ) 등이 있다.
GAINX는 2020년에 26% 이상의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1월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기세가 어느 정도 꺾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2021년 상승폭은 1%에 불과하다.
3월 26일부터는 Smart ETFs Dividend Builder ETF라는 명칭과 DIVS라는 티커로 NYSE에서 거래될 예정이다. 수동적 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이라면 고려할 만하다.
2. Guinness Atkinson Asia Pacific Dividend Builder Fund
현재 가격: $18.04
52주 가격 범위: $11.71 - $18.56
배당수익률: 1.97%
총 비용지급비율: 1.10%
Guinness Atkinson Asia Pacific Dividend Builder Fund (GAADX) 역시 배당에 중점을 두는 뮤추얼 펀드다. GAINX와의 차이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기업에 투자한다는 점이다.
GAADX는 2006년 3월에 거래되기 시작했으며 규모는 440만 달러에 달한다. 추종 지수는 MSCI AC Pacific ex-Japan로 39개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투하자본은 $5,000다.
섹터를 기준으로 했을 때 금융 서비스가 22.5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경기소비재(22.35%)와 테크(19.86%), 부동산(8.23%), 그리고 헬스케어(7.23%)가 그 뒤를 잇는다.
보유 종목의 약 3분의 1이 중국 기업으로, 그 외에는 대만(21.18%)과 호주(8.62%), 싱가폴(8.20%), 한국(6.54%), 미국(5.61%) 기업이 있으며 일본 기업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비중의 30% 가량을 차지하며 가장 비중이 높은 종목으로는 대만의 훙하이 정밀공업(OTC:HNHPF)과 넷이즈(NetEase, NASDAQ:NTES), 중국초상은행(OTC:CIHKY) 등이 있다.
2020년 상승폭은 약 26%로 2월에는 다년간의 고점을 달성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배당주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GAADX를 살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GAADX는 3월 26일부터 SmartETFs Asia Pacific Dividend Builder ETF라는 명칭으로 거래되며, 티커는 ADIV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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