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z Moyer
Investing.com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제 회복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며 수요일 증시가 타격을 입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931 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내 신규 확진자는 공공보건 관계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에서 코로나 핫스팟이 발생하고 있으며 입원 환자 수도 급증했다. 유럽을 따라 재봉쇄가 실시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다우존스 지수는 물론이고 S&P 500 지수, 나스닥 종합지수까지 각각 3% 이상 하락하며 증시 전반에서 매도세가 확인되었다.
대선 전 부양책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도 분위기를 한층 가라앉혔다. 연준 인사들은 추가 부양책이 없이는 경제 회복 자체가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각종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된 이번 주에도 강한 매도 압박이 이어질 전망이다. 5대 테크 기업 중 4곳과 대형 원유 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원유 기업 실적 발표
유가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요가 회복되지 않거나 회복된다 해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우려 속에 하락했다. 정부는 수요일,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해 43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원유 대기업들의 실적 발표에서 금년과 내년 전망에 특히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 NYSE:COP)는 주당 31센트의 손실과 51억 달러의 매출을, 로열더치쉘(Royal Dutch Shell, NYSE:RDSa)은 주당 4센트의 수익과 460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할 예정이다.
2. 대형 테크 기업 실적 발표
소위 FANG 기업 대다수가 목요일 폐장 뒤 실적을 발표한다.
Investing.com의 애널리스트 전망 취합에 의하면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 NASDAQ:GOOG)은 주당 $11.30의 순이익과 427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Amazon, NASDAQ:AMZN)은 주당 $7.37의 순이익과 926억 달러의 매출을, 애플(Apple, NASDAQ:AAPL)은 주당 71센트의 순이익과 약 640억 달러의 매출을, 페이스북(Facebook, NASDAQ:FB)은 주당 $1.89의 순이익과 197억 달러의 매출을 각각 발표할 전망이다.
3. 스타벅스 실적 발표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커피 소비 패턴이 크게 변화했을까, 아니면 몇 시간이고 자리를 지킬 수 없게 된 이후에도 커피를 끊지 못했을까?
이 질문의 답은 스타벅스(Starbucks, NASDAQ:SBUX)의 실적 발표에서 찾아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스타벅스는 주당 31센트의 순이익과 60억 달러의 매출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에 기반을 둔 스타벅스는 코로나19 사태로 픽업과 모바일 주문 강화에 힘을 쏟아야 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유동 고객 관련 데이터에 특히 관심을 보일 듯하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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