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04일 (로이터) -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4일 한진해운 117930.KS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 차질과 관련, "물류대란은 6500억원의 외상 때문에 전제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둘(한진해운과 현대상선 011200.KS ) 다 살릴 마음이 있었는데..현대는 현대건설을 매각해 유동성 1조2천억원을 확보하고 현대증권을 내놓겠다는 오너의 결단이 있었다"며 "한진은 유동성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외상만 6500억원 있고 대주주로부터 팔을 자르겠다는 결단이 없었다"고 지원 불가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042660.KS 에 대한 감자 추진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기본적으로 대주주는 상응한 책임을 지고 소액주주는 미세하나마 책임 문제는 가져야 한다"고 사견을 전제로 답변했다.
(이창호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