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10월31일 (로이터) - 중국 5개 대형은행들 중 2개 은행이 출자전환을 담당하는 신규 기업 설립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은행 관계자들이 전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초 중국 기업들의 채무 부담을 완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부 은행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중국 2위 은행 중국건설은행 601939.SS 0939.HK 의 출자전환 팀장인 장밍허는 "가능한 한 많은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중국교통은행 6013289.SS 3328.HK 또한 출자전환을 전담하는 새로운 기관 설립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기업들의 부채는 18조달러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약 169%에 달하는 수준이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처럼 막대한 기업 부채가 중국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경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