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8월29일 (로이터) - 모하메드 바르킨도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이 유가를 지지하기 위한 산유량 조절 방안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OPEC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26일(현지시간) 사우디 국영지 알 하야트(Al-Hayat)가 사무총장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알 하야트와의 인터뷰에서 사무총장은 "전통적인 시장의 힘을 보조하기 위해 산유량 조절과 관련해 OPEC 회원국와 비회원국이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2014년 이후 시장에 개입하지 않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목격했다"라고 덧붙였다.
OPEC 회원국 및 비회원국은 9월 26~28일 알제리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포럼(IEF)에 참석해 글로벌 원유 생산 동결을 논의하기 위한 별도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유량 동결 합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사무총장은 "현재 상황에서 불가능한 건 없으며, OPEC 회원국 가운데 저유가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국가는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