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2월06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지수가 이틀간 하락한 끝에 6일 오전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증 주요국 증시가 상승 추세를 유지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최순실 사건과 관련한 국회 국정조사에 주요 재벌 총수들이 대거 출석해 진술하고 있으나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발언이 나오지 않았으며 시장 영향도 거의 없는 상태다.
코스피지수 .KS11 는 오전 11시40분 현재 22.41포인트(1.1%) 오른 1985.7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436억원, 기관은 1675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으며 상승 종목이 583개로 211개에 그친 하락 종목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코스닥지수 .KQ11 는 5.32포인트(0.9%) 오른 580.44를 기록중이다.
다음은 오전 중 주요 종목 움직임을 국내 언론이 보도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트럼프 당선 이후 구리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풍산 103140.KS 이 강세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이후 인프라 투자 기대로 동 가격이 상승했다"며 "여기에 월 평균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원 화기준 동 가격은 11월과 12월에 달러기준 가격 보다 더 크게 상승, 풍산의 영업이익 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 036570.KS 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신작 게임 리니지이터널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000660.KS 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52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유안타증권은 “글로벌 PC 시장에서의 긍정적 시그널과 중화권 스마트폰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낸드는 견조한 가격흐름 및 원가절감 효과로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디램은 예상보다 우호적인 판가환경과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