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27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이 27일 초반 이틀간 하락세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수에 나섰다.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뒤 반등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코스피 .KS11 는 오전 11시1분 현재 7.85포인트(0.4%) 오른 2,021.7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이틀간 순매도 끝에 170억원 가량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며 상승종목은 529개로 273개에 그친 하락종목 수를 앞섰다.
코스닥지수 .KQ11 는 10.61포인트(1.67%)나 올라 646.15를 가리키고 있다.
삼성전자 005930.KS 는 2.17% 올랐다. 이날 개장 전 삼성전자는 3분기중 영업이익이 5.2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회사측이 이달 중순 발표한 수정 잠정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오전 중 국내 언론이 보도한 주요 종목 움직임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NAVER 035420.KS 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을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13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규모다. 동시에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매출 1조를 돌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6% 늘어난 2823억원, 당기순이익은 69.5% 증가한 198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GS건설 006360.KS 이 예상을 밑도는 3분기 실적에 이틀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GS건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7% 감소한 2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252.8% 증가한 384억원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한 수준이다. 삼성물산 030000.KS 이 제일기획 지분을 삼성전자에 매각한다는 소식에 제일기획이 강세다. 이날 삼성전자는 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제일기획 주식 1453만9350주를 시간외대량매매 를 통해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전략적 협업관계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취득 후 지분 율은 25.24%다. (김다희ㆍ유춘식 기자; 편집 임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