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월23일 (로이터) - 서울 주식시장 코스피지수가 23일 초반 반등 시도에 나섰지만 미국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다.
최근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삼성전자 005930.KS 는 전일 하락 마감한 데 이어 23일 초반 상승을 재개해 다시 장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1.7% 오른 169만4000원까지 올랐다가 11시24분 현재 16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는 11시25분 현재 3.98포인트(0.2%) 오른 2046.14를 기록 중이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하락 종목이 418개로 357개의 상승 종목을 앞서 취약한 매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
외국인은 240억여 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국내 언론이 보도한 주요 종목 움직임 관련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 한진해운 117930.KS 이 조만간 채권단에 추가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출한다는 소식에 급등세다. 전날 한진해운은 25일경 채권단에 추가 자구안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장품주가 강세다. 7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과 이용객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데다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우려로 저가 매수 기회가 확대된 것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JW중외제약 001060.KS 과 우선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 건전 성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강세다. JW중외제약은 전날 장 마감후 지주회사인 JW홀딩스, KDB폴라리스PEF, 현대증권, 삼성 증권 등을 대상으로 1119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조달 한 자금은 부채상환에 활용, 부채비율이 90%대 안팎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김다희ㆍ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