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5월16일 (로이터) - 코스피지수가 16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소폭 오르며 장을 마쳤다. 뉴욕 등 글로벌 증시 상승세로 장 초반 2300선을 넘어 2309선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도로 하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했다. 중국 증시 낙폭 축소로 상승세로 돌아서 결국 4.68포인트(0.2%) 오른 2295.33으로 장을 마쳤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어닝 시즌이 마감된 이후 장을 변화시킬 뚜렷한 요인이 없어 외국인 매매 방향성에 따라 변화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날 1068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매수 기조에서 벗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 005930.KS 가 갤럭시 S8 판매호조 소식에 0.6% 오르고 삼성물산 028260.KS 은 지주사 전환 철회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 등으로 0.8% 상승했다. 반면에 한국전력 015760.KS 은 노후 석탄발전소 일시 가동중단 소식에 2.9% 하락했다.
다음은 주요 종목 뉴스:
삼성전기 009150.KS 가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기술인 '패널 레벨 패키지(PLP)' 사업화 기대감에 사흘 만에 올랐다. 071050.KS 주가가 1분기 실적 호조세에 6.2% 상승 마감했다.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했다.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