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0일 (로이터) - 달러/원 환율이 10일 오전 거래에서 전일 종가를 중심으로 혼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모멘텀을 바탕으로 이날 개장 직후 1160원대로 추가 상승한 환율 KRWE=KFTC KRW=KFTC 은 이후 상승 폭을 반납하고 전일 종가 아래로 밀려나 있다.
이날 아시아장 들어 아시아 통화들의 약세가 주춤하는 양상속에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까지 달러/원 환율의 반락 요인으로 가세했다.
한 외국계은행의 딜러는 "달러/엔 JPY= 이 견조하지만 위안 CNY=CFXS 이나 싱가포르달러 SGD=D3 환율이 위쪽이 막히는 양상이고 헌재 결정도 일단은 원화에 호재로 해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간밤에도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달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미국 금리인상 전망 재료 속에 달러/엔 환율이 115엔대로 오르는 등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유효했다.
다만 달러/위안 환율이 6.9 위에서 중국 당국의 달러 매도 개입 추정 속에 계속 눌리는 모습이고 싱가포르달러 환율 역시 1.42 레벨에서 위쪽이 막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 판결에서는 만장일치로 인용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환율은 순간적으로 하락했다가 이내 반등했으나 다시 밀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환율은 현재 1155원 선까지 밀려나 있다. 전일 대비 3원 정도가 낮은 레벨이다.
엔/원 재정환율 JPYKRW=R 은 다시 100엔당 1000원 부근으로 밀려나 있다.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지수 .KS11 가 소폭 상승 중이다.
▶ 시가 1161 고가 1161.2 저가 1154.9
▶ 외국인 주식매매자금 (오전 11시46분 현재) : 유가증권시장 66억원 순매수
(이경호 기자; 편집 전종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