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hristine Short
(2024년 5월 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1분기 실적은 지금까지 양호하게 나타났지만, 금리에 민감한 산업은 계속 역풍을 맞고 있다.
- 버크셔 해서웨이의 1분기 실적은 이번 주 연례 주주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 코스트코의 동일점포매출은 다음 주 수요일에 발표되며, 최근에는 금 시장에서의 존재감으로 주목받았다.
지난주 말 서늘한 날씨가 이어진 후 미국 북동부 지역에는 봄기운이 만개하고 있다. 하지만 달력이 5월로 넘어가면서 2분기에도 불편한 시장 상황이 계속되는 중이다.
S&P 500 지수는 4월에 2024년 상승폭을 줄였지만, 세계 최대 기업들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수익 성장은 정상 궤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연준 FOMC 회의 그리고 금요일과 이후에는 고용, 인플레이션 데이터 업데이트 등 주요 거시경제 데이터가 투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태양광 주식 여전히 부진
이번 주에는 2021년 말 금리가 상승하기 시작한 이후 주식 시장의 한 틈새시장을 조명해 보려고 한다. 한때 에너지 부문의 사건과 관련이 있었던 태양광 산업은 이제 차입비용 상승에 가장 취약한 분야 중 하나가 되었다.
태양광 업계는 부채에 의존적이므로 미국 국채 시장의 최근 움직임에 따라 생사가 갈리는 것처럼 보인다.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면 아래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Invesco Solar ETF(NYSE:TAN)와 같은 종목이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반면에 시장은 금리가 하락하면 안도 랠리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시장 간 관계는 언제 깨질까?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5월에 분기 실적 보고서, 주주총회, 기업 컨퍼런스를 통해 태양광 업계의 주요 기업들로부터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2023년 3분기 대비 45% 하락한 태양광 ETF
출처: Stockcharts.com
암울한 전망
지난주 엔페이즈 에너지 (NASDAQ:ENPH)(ENPH)는 가장 큰 실적 변동성을 보인 종목 중 하나였다. 4월 23일 저녁에 발표된 실적에서 수익과 매출 모두 예상치를 하회했다. 정보 기술 부문 내에서 시가총액 150억 달러 규모를 자랑하는 반도체 재료 및 장비 산업 기업 엔페이즈 에너지의 1분기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0.35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2억 6,300만 달러를 기록해 월가 컨센서스를 밑돌았다.
실적이 발표된 직후 주가는 급락했지만 다음 날 아침에는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였다. 유럽에서의 매출 성장이 4분기보다 70% 증가했지만, 국내 수요 둔화로 인해 엔페이즈 에너지의 경영진이 매출 가이던스를 낮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매출, 수익, 가이던스 모두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퍼스트 솔라 실적 발표 및 주주총회 개최
태양광 주식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TAN ETF는 4월에 수년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엔페이즈 에너지 보고서 이후 하락세를 보였다. 앞으로 변동성이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월스트리트 호라이즌의 데이터에 따르면 TAN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퍼스트 솔라(NASDAQ:FSLR)는 2024년 1분기 실적을 5월 1일 수요일에 발표하며 바로 뒤이어 컨퍼런스 콜이 진행된다. 중국의 GCL 테크놀로지 홀딩스(GCPEF)도 같은 날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리고 5월 8일 오후에는 퍼스트 솔라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그 이후에는 지난 12개월 동안 80% 이상 하락한 솔라엣지 테크놀로지스(NASDAQ:SEDG)와 2023년 이맘때보다 절반 이상 하락한 썬런(NASDAQ:RUN)이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컨퍼런스 콜을 진행한다. 또한 어레이 테크놀로지스(NASDAQ:ARRY)는 5월 9일 오후에 실적을 발표한다.
업계 컨퍼런스
5월 14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씨티의 ‘2024년 에너지 및 기후 기술 컨퍼런스’와 5월 16일에 열리는 도이치은행의 ‘2024년 글로벌 태양광 및 청정 기술 (가상) 컨퍼런스’에서 주요 태양광 업계 관계자들의 업데이트 소식을 들을 수 있다. 경영진이 기존 이슈와 새로운 트렌드를 조명하는 컨퍼런스를 통해 이 시장의 흐름을 놓치지 말자.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5월의 첫 번째 토요일은 처칠 다운스(NASDAQ:CHDN)에서 열리는 큰 경마대회만 있는 것이 아니다.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a)의 연례 주주총회가 열리는 날이기도 하다. 고인이 된 찰리 멍거가 없는 첫 해는 힘들겠지만, 투자자들은 워런 버핏이 다른 버크셔 경영진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모습을 보며 위안을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주주총회는 주택 소유자 및 자동차 부문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보험 업계에 대한 조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행사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지난 18개월 동안 급등세를 보인 후 고점에서 내려왔다.
일반적으로 고금리는 보험사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지난주 미국 경제를 “호황”이라고 설명한 JP모건 체이스(NYSE:JPM)의 제이미 다이먼 CEO의 다소 낙관적인 발언에 이어 버핏이 거시 경제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 주가, 대폭 상승 이후 숨고르기
출처: Stockcharts.com
코스트코의 4월 매출과 1분기 실적은?
코스트코(NASDAQ:COST)는 독립기념일 이후 월간 동일점포매출 보고서를 통해 4월 소비자 지출에 대한 첫 번째 수치를 발표한다. 5월 30일까지 전체 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시가총액 3,170억 달러 규모의 코스트코가 3월에 전년 동기 대비 9.4%의 순매출 증가를 기반으로 성장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코스트코가 금 시장에 진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여름, 다른 금 판매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후 회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의 은도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이 전략은 분명히 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귀금속 비즈니스는 동일점포매출에 1%, 일반 상품 매출 집계에 3%를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금 가격이 온스당 2,40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언론의 관심이 높아졌다.
요약
1분기 어닝 시즌 3주차까지 S&P 500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은 꽤 잘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모든 분야에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아니다. 태양광 산업은 금리인상과 계속되는 관세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이번 주 토요일 오마하에서 열리는 연례 주주총회 “자본가를 위한 우드스탁”에서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코스트코의 귀금속 거래 사업 진출이 성공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5월 말에 코스트코가 실적을 발표할 때 알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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