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마드리드) 신정훈 특파원] 노르웨이 전기 통신 기업 텔레노가 남극에 휴대전화국응 개설했다.
텔레노는 5일(현지시간) 남극에서 세계 최남단에 위치한 휴대전화 기지국을 개통해 처음으로 얼어붙은 대륙의 한 구석에 정기적인 휴대전화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텔레노는 이 새로운 4G 서비스가 원격에 위치한 트롤 연구소와 그 주변을 커버하며 과학자와 직원들의 보안을 강화하고 실시간 정보 수집 및 업로드를 위한 사물 인터넷 기기 사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극지 연구소 소속인 트롤은 연중 직원이 배치돼 빙하와 지질학 연구부터 날씨, 기후, 방사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텔레노 대표 크리스티안 스코툰은 "새 서비스는 텔레노가 최근 북극 스발바르 제도의 뉘올레순 정착촌에 지구 최북단 이동탑을 구축한 것을 보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코툰은 "이는 혹독한 기후 환경에서 센서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며 "사용되는 휴대전화 기술은 다른 곳과 동일하지만 빠른 바람과 저온으로부터 장비를 보호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고 덧붙였다.
스코툰은 노르웨이 극지에 트롤 연구소를 설립하고 연구하며 이번에 최초의 휴대전화 기지국을 개설한 장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