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노조 “6일 하림 본계약 여부 따라 7일 파업 결정할 것”

입력: 2024- 02- 02- 오후 08:30
© Reuters HMM 노조 “6일 하림 본계약 여부 따라 7일 파업 결정할 것”
011200
-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HMM (KS:011200) 사측에 단체협약 결렬을 통보한 HMM 노조가 사측과의 1차 조정회의에서도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HMM 노조는 오는 6일 하림그룹의 HMM 인수 본계약 여부에 따라 7일 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MM 해원연합노동조합(해원노조)은 지난달 30일 오전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사측과 1차 조정회의를 열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전정근 HMM 해원노조위원장은 알파경제에 “일단 조정은 성과 없이 끝났고, 최종은 2차 조정회의는 7일로 연기됐다”이라면서 “6일 (하림 본계약 체결 여부)를 본 뒤 HMM 노조의 파업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노조는 파업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면서도 “하림의 HMM 인수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노조는 HMM 매각 본계약을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하림그룹의 HMM 인수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친필 서한을 전달한 바 있다.

HMM 노조는 서한을 통해 “하림그룹의 무리한 HMM 인수는 일반 주주와 국민연금 등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하는 것은 물론 해운산업 전체를 위태롭게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무너져 가는 해운산업을 살리고자 천문학적 자금을 옛 현대상선(HMM)에 투입해 오늘날 자산 규모 26조원, 유보금만 10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만들었다”면서도 ‘채권단인 산업은행은 공적 자금 회수에만 몰두해 HMM을 졸속으로 넘기려 한다”고 말했다.

HMM 노조는 오는 7일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되면 노조는 조합원 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쟁의권을 획득하게 된다.

하림은 ‘주주 간 계약 유효기간 5년 제한’ 등에 대해 산업은행과 입장 차이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