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빈그룹의 대표 아파트단지 [사진자료= 빈그룹]
[시티타임스=베트남] 베트남의 기업 거장 빈그룹(Vingroup)이 부동산 및 전기차 판매 성과에 힘입어 2023년에 기록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VnExoress에 따르면, 빈그룹은 전년도에 비해 59% 증가한 161조 동(8조 8,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빈그룹은 최근 발표한 재무 보고서에서 세전 이익이 7.2% 상승하여 13조 6,800억 동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부동산 판매로, 거의 두 배에 달하는 94조3000억 동의 수익을 올리며 전체 수익의 약 59%를 차지했다.
주요 사업에서 발생하는 빈그룹의 수익 [사진자료=VnExpress]
빈그룹의 전기차 브랜드인 빈패스트(VinFast)는 매출의 약 17.6%를 차지하는 28조4000억 동(1조 5,5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에는 34,855대의 차량을 성공적으로 인도하며, 2021년 첫 인도 이후 전 세계 누적 인도 대수가 42,291대로 늘어났다.
북미 시장에서는 70개 딜러로부터 파트너십 제안을 받아들이고, 올해는 첫 번째 VF 9 차량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빈그룹의 부동산 사업인 빈홈즈(Vinhomes)는 주로 하노이에 인접한 흥옌(Hung Yen)성에 위치한 주거 프로젝트인 빈홈스 오션파크 2, 3을 통해 14% 성장해 33조 2,800억 동(1조 8,200억 원)의 세후 이익을 기록했다.
2023년 빈그룹의 수익원 [사진자료=VnExpress]
빈콤의 쇼핑몰 운영 부문인 빈콤 리테일(Vincom Retail)은 매출이 33% 증가한 9조 7,900억 동(5,300억 원)과 세후 이익 59% 증가한 4조 4,000억 동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빈콤 리테일은 현재 44개 지역에서 83개의 쇼핑몰을 운영하며, 올해에는 6개의 쇼핑몰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