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세계 최대 트랙터 제조업체 디어 앤 컴퍼니(존 디어)가 원활한 인터넷 연결을 위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협력한다.
존 디어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업계 최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터미널을 장착한 트랙터가 존 디어의 운영 센터에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존 디어 최고 기술 책임자 디어 자미 힌드먼은 성명에서 "셀룰러 커버리지 문제가 있는 농부들이 농작물과 원할하게 연결할 수 있도록 농장에 위성 통신 서비스를 대규모로 제공한다"고 말했다.
농부들은 1990년대 후반부터 위성 지원 기술을 사용해 왔다.
2022년 한 조사에 따르면 농부들은 각 씨앗이 어떻게 심어지고 비료가 주어지며 수확되는지를 측정하고 추적하는 기계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는 반면, 농부들 중 30%만이 고품질 인터넷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최근에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시스템이 농업 산업에 원활한 인터넷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제안됐다.
아울러 존 디어는 농작물 가격 하락으로 인해 농민들이 트랙터를 적게 구매하고 있는 가운데 2030년까지 구독료를 통해 수익의 10%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스페이스X와 협력하기로 했다.
한편, 이 제휴 소식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처음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