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광산 및 금속 회사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가 현금 조달을 위한 비용 감축에 들어간다.
블룸버그는 15일(현지시간)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가 파나마에서 주력 사업인 구리 조업의 영구 폐쇄 명령을 받은 후 현금을 확보하기 위해 자본 지출을 줄이고, 배당을 중단해 소규모 광산을 매각한다고 보도했다.
퍼스트 퀀텀은 성명에서 은행들과 협력해 은행 대출에 주소 지정 및 연장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재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자본 시장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퍼스트 퀀텀은 지난해 말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이 가장 큰 자산인 구리 조업을 폐쇄하라고 지시한 후 재무상태를 강화해야 하는 압박을 받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파나마 광산은 2023년 상반기 퍼스트 퀀텀 영업이익의 78%를 차지했으며 이번 파나마 폐쇄로 향후 수십억 달러의 부채 만기를 맞이하면서 회사의 재무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코브레 파나마에서의 문제로 퍼스트 퀀텀의 시가 총액이 반토막 났으며 이달 초 경쟁사인 배릭 골드가 회사의 일부 최고 주주들에게 접근해 인수 가능성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기 위해 접근했다.
코브레 파마나는 전세계에서 가장 최신이자 100억 달러의 최대 규모 구리 사업장 중 하나이며, 지난해 주요 공급품에 대한 접근을 막는 시위로 인해 운영이 중단되기 전까지 세계 구리 공급의 약 1.5%를 생산했다.
한편, 이 회사는 일찍이 호주 니켈 광산의 운영을 일시 중단할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주에는 스페인의 구리 광산을 매각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