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의 거대 석유회사인 코노코필립스는 알래스카에서 대규모 프로젝스를 시작한다.
코노코필립스는 23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서 80억 달러 규모의 윌로우 석유 및 가스 시추 프로젝트에 재정적인 승인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노코필립스 최고경영자 라이언 랜스는 "이번 프로젝트 승인으로 겨울 공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윌로우 프로젝트 지역은 약 6억 배럴의 석유를 보유하고 있으며, 코노코필립스는 이 프로젝트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하루 최대 18만 배럴의 석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 개발은 알래스카 관리들의 지원을 받았으며, 그들은 이 프로젝트가 석유 생산 감소를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래스카는 경제적으로 석유 및 가스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 프로젝트의 성공은 매우 중요하다.
한편, 환경 및 원주민 단체들은 지난 11월 알래스카 연방 법원에 코노코필립스가 문화적, 환경적 피해를 막기 위해 체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알래스카 주 북극에서의 프로젝트 건설을 일시적으로 금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