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다국적 제약회사인 노바티스(NOVN SW)가 CRM(심장, 신장, 대사), 면역, 신경, 항암 등 4개 핵심치료 영역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노타티스는 R&D Day에서 혁신 제약사로의 체질 개선(비주사업부 분사, 매각),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연구 개발 성과 극대화, 혁신 모달리티로의 지속적인 확장을 강조했다.
노바티스는 혁신 의약품 중심 제약사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2019년 알콘(Alcon)을 분사하고, 2021년 로슈(Roche)의 지분을 매각한데 이어, 올해 10월 산도스(Sandoz)의 분사를 완료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를 통해 핵심 EBITDA 마진(margin)은 36.9%, 올해 1분기 ~ 3분기 FCF는 110억달러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바티스는 비 주력 계열사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R&D에 집중해 2022년 ~ 2027년 연평균 5%의 매출액 성장과 2027년까지 40%의 core operating income margin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지난 2019년 R&D Day에서 공개한 핵심 질환에서 혈액 질환(Hematology) 대신 대사 질환이 포함되었고, 혁신 모달리티에서는 TPD(Target Protein Degradation)가 사라졌다는 점이 특이적"이라고 판단했다.
노바티스는 FAP, integrin, GRPR 등의 신규 타겟을 통해 RLT를 다양한 고형암(위암, 폐암,유방암 등)으로 확장하고, 병용 투여를 통해 약효를 높이며, vector(기존의 peptide에서 항체, 소분자 등), payload(기존의 루테슘에서 악티늄 등)를 다양화 하는 등의 전략을 가지고 있다.
향후 노바티스가 목표하는 것은 CAR-T의 기존 혈액암에서, 자가면역질환, 신경학분야로의 적응증 확장이다. 해당 적응증에서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은 YTB323(CD19, Tcharge)으로 중증 전신홍반루푸스(systemic lupus erythematosus, SLE) 환자들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소세포폐암(DLL3 CAR-T), 다발성 경화증(multiplesclerosis, MS) 임상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