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의 주택 리모델링 기기 소매업체 로우스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 통신은 22일(현지시간) 로우스가 팬데믹 붐 이후 대규모 주택 리모델링 프로젝트에서의 변화를 강조하며 올해 두 번째로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로우스는 1년 내 동일점포 매출이 5% 감소해 예상했던 2~4%대의 감소 보다 더 악화했으며 수익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로우스는 이러한 변화가 3분기에 고가 품목에 대한 구매가 적고, DIY에 대한 지출이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로우스의 DIY 사업은 고객 기반의 약 75%를 차지한다. 전문 계약자의 수요는 로우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 주택 소유자의 수요보다 더 잘 유지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분석가 드류 리딩은 "로우스의 최근 매장 트래픽은 여전히 약하며 홈디포에 비해 뒤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리딩은 로우스의 하향 조정은 "점점 더 어려운 소비자 환경 속에서 재량적인 DIY 지출의 지속적인 약세를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우스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2%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