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시카고) 김지선 특파원] 미국의 델타 항공은 비용 절감을 위해 감원을 단행한다.
2일(현지시간) 톰슨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델타 항공은 연료비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비용 관리를 개선하기 위해 일부 일자리를 감축하고 있다.
델타 항공은 로이터 통신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아직 전체 역량을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명시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델타 내에서 프로그램, 예산 및 조직 구조를 조정할 때"라며 "이러한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인력을 조정하는 것도 노력의 한 부분이다"고 말했다.
한편, 델타 항공은 감원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조종사나 승무원과 같은 일선 근로자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델타 항공은 지난 10월 연료비 인상으로 인해 연간 이익 전망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반면 연료비 상승으로 인해 하반기에는 델타 항공의 비용이 약 4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델타 항공 주가는 목요일 시장 전 거래에서 1%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