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지난주 전기차 업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소식을 전하려고 한다. 전기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생산 증대를 중단하고 있고, 거대 석유회사 BP는 테슬라와 대규모 계약을 맺었다. 한편 테슬라는 EU 조사에서 빠졌다.
인베스팅프로 사용자들은 언제나 가장 빠른 속도로 업계 소식을 접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를 놓치지 말자.
전기차 제조사들, 수요 둔화에 신중하게 접근
최근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신중한 접근은 전기차 시장에서 상당한 변화를 의미한다.
지난 수요일 테슬라(NASDAQ:TSLA)는 생산 증대 속도를 늦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미 화요일에는 제너럴 모터스가 전기 픽업 트럭의 생산을 지연시키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테슬라의 결정은 전반적인 업계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메리 바라(Mary Barra) 제너럴 모터스 CEO는 북미 지역 전기차 생산 가속화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전기차 소비자 수요가 둔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신중함은 제너럴 모터스, 테슬라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포드(NYSE:F) 또한 비슷한 움직임 속에서 전기차 생산량을 축소하고, 주요 제조 공장의 교대 근무를 일시적으로 줄였다. 이러한 결정은 상용차 및 하이브리드 생산으로 투자를 전화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허츠(NASDAQ:HTZ)와 포르쉐(ETR:P911_p)(OTC:POAHY)가 직면한 과제는 전기차 부문의 광범위한 복잡성을 나타낸다. 약 5만 대의 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렌터카 기업 허츠는 최근 테슬라의 가격 인하가 전기차 렌터카의 중고가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허츠의 전기화 목표에 대한 신중한 재평가가 필요하게 되었고, 전기화 프로세스 속도를 늦추기로 결정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포르쉐가 마칸(Macan) 전기 SUV 생산을 내년까지 연기하기로 한 결정도 업계 전반의 어려움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폭스바겐(ETR:VOWG)(OTC:VWAGY)의 CARIAD 사업부를 통한 주요한 자동화 소프트웨어 개발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었다.
BP , 테슬라와 1억 달러 규모 계약
지난 목요일 석유 및 천연가스 대기업 BP(LON:BP)(NYSE:BP)는 자사의 전기차 충전 사업부인 ‘BP 펄스’(Pulse)가 2024년부터 BP 브랜드 계열사 내 전략적 위치에 테슬라의 초고속 충전 하드웨어 장치를 배치하기로 합의하는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발표했다.
해당 브랜드에는 트래블센터 오브 아메리카(NASDAQ:TA), 손튼스(Thorntons), ampm, 아모코(Amoco), 기가허브(Gigahub) 충전소 및 허츠와 같은 타사 지점이 포함되며 휴스턴,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워싱턴 DC에 초기 설치 장소가 이미 배정되었다.
이 테슬라 충전기에는 ‘BP 펄스’ 브랜드가 부착되며 BP가 설치 및 운영을 감독한다. 테슬라의 ‘매직 독’(Magic Dock)이 장착된 이 충전기는 북미 충전 표준(NACS) 및 복합 충전 시스템(CCS) 커넥터를 모두 지원한다.
‘BP 펄스’는 2030년까지 미국 전역의 전기차 충전에 최대 1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으로 이미 2만 7천 여 개 이상 충전 지점을 설치했다.
테슬라, EU 조사에서 빠져
지난 금요일 테슬라는 중국 정부 보조금에 대한 EU 조사에 테슬라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그러나 테슬라는 여전히 자체적으로 확인된 보조금과 관련된 잠재적 관세에 직면할 수 있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유럽으로 전기차를 많이 선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U 조사는 특정 중국 업체 3곳 즉 비야디(BYD), 상하이자동차(SAIC Motor), 지리(Geely)에 집중된다.
상하이자동차는 국영기업으로 운영되는 반면 1986년과 1995년에 각각 설립된 지리와 비야디는 비상장 기업이다. (단, 지리의 자회사 지리 오토모바일 홀딩스(HK:0175)(OTC:GELYF)와 비야디의 모기업인 제조 대기업(SZ:002594)은 상장 기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회사 모두 지난 수십 년 동안 글로벌 브랜드보다 더 많은 직접 보조금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초기 조사에서 중국 제조사 간 왜곡된 보조금으로 인해 불공정 경쟁의 징후가 발견되면 테슬라는 유럽 시장에 진출한 다른 중국 제조사와 함께 후속 조사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월요일 5.8% 상승한 이후 화요일에는 주간 최고치 221.0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테슬라 주가는 총 2.1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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