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롯데웰푸드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 [사진자료=롯데웰푸드]
[시티타임스=한국일반] 올여름 출시된 농심 '먹태깡'에 이어 롯데웰푸드가 최근 선보인 '노가리칩'이 대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출시 1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일부 채널에서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자 롯데웰푸드는 물량 확대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사이 국내 편의점 BIG4(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에서는 노가리칩 발주 중단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재고 소진 속도도 빠르다. 노가리칩을 찾는 소비자들이 이어지면서 △CU 7일 △GS25·세븐일레븐 9일 △이마트24 11일 순서로 발주를 중단했다.
이마트24는 이날부터 4개 제한 발주를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CU·GS25·세븐일레븐 발주 재개 시점은 아직 미정이다.
한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먹태깡과 어깨를 나란히 할 노가리칩 소식이 전해지면서 출시 이전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며 "출시 이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소진 속도가 빨랐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오잉'의 신제품 '노가리칩'을 이달 4일 출시했다. 농심 먹태깡 인기에 대항마로 거론되면서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른바 어른과자 전성시대가 열린 가운데, 대형마트는 판매를 시작한다. 이마트·홈플러스는 14일부터 점포에서 노가리칩을 판매한고, 재고소진 속도에 따라 점포별로 판매 정책을 운영한다.
앞서 롯데마트는 9일부터 노가리칩 판매를 시작했다. 발주가 어려운 상황은 아니지만 점포별로 재고 상황이 다르다. 롯데마트도 1인당 구매제한은 없지만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설비 증설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른 시기"라면서도 "기존 설비 풀가동을 통해 생산량을 30%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