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0개월래 최고, 인플레 우려 급부상…”尹 정부, 석유·농식품 상승 일시적 현상”

입력: 2023- 09- 06- 오후 09:33
유가 10개월래 최고, 인플레 우려 급부상…”尹 정부, 석유·농식품 상승 일시적 현상”
NDX
-
US500
-
DJI
-
LCO
-
CL
-

사진=인포스탁데일리

[인포스탁데일리=김영택 기자]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9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10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이 같은 우려에 미국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 0.56% ▲S&P500 0.42% ▲나스닥은 0.08% 각각 떨어졌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이 원유 감산을 연장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사우디는 오는 10월까지 일일 생산량 100만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밝힌 바 있으나, 이날 연말까지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사우디의 이 같은 결정에 세계 2위 석유 수출국인 러시아도 연말까지 감산을 연장키로 했다.

이에 따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9% 상승한 배럴당 87.18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1.6% 상승한 배럴당 90.4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가 90달러를 돌파한 건 작년 11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문제는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것이란 우려다. 시장에서는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것이란 분석이다.

게다가 중국 경기 악화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윤석열 대통령. 사진=뉴스1

한편, 우리나라도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치솟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4%까지 급등하면서 국내 체감 경기는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석유와 농식품 상승이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폭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고, 이는 국민의 고통으로 이어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김영택 기자 sitory0103@infostock.co.kr

인포스탁데일리에서 읽기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