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민영 기자] 미국의 멕시코풍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CMG)이 꾸준한 수요와 해외 확장 가속에 따라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치폴레 (NYSE:CMG)의 2분기 매출액은 25.2억 달러로 전년 대비 13.6% 성장했음에도 시장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 반면, 주당순이익은 12.65달러로 전년 대비 36% 증가해 시장예상치를 2.7%상회했다. 동일매장매출은 7.4%, 매장방문매출은 15.8%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신규매장 47개를 오픈하며 전체 매장 수는 3335개를 기록했다.
유중호 KB증권 연구원은 "치폴레의 해외 시장 진출은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외형 확대를 통한 매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치폴레는 올해 신규 매장 255~285개 오픈할 예정이다. 올해 7월에는 협업해 중동 시장 진출을 선언했는데, 두바이와 쿠웨이트에 빠르면 내년 초 첫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치폴레의 해외 매장 포트폴리오는 캐나다 34개, 영국 15개, 프랑스 약 6개, 독일 2개로 점진적 확장이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력 창출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유중호 연구원은 "단기 주가 변동성은 높지만, 안정적 매출 성장에 기반한 장기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며 "치폴레의 12개월 선행 ROE(자기자본이익률)는 41.7%로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