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최근 2차전지주 변동성 확대에 시장의 피로감이 누적된 가운데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영향입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60포인트(-1.90%) 내린 2616.47에 마감했습니다. 종가 기준 지난달 21일(2609.7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1억원, 685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7683억원 규모를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철강및금속(-3.75%), 운수장비(-2.67%), 의료정밀(-2.53%), 전기전자(-2.28%), 제조업(-2.20%)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종이목재(3.14%), 비금속광물(2.02%), 보험(0.59%) 등은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69% 내렸고 SK하이닉스도 4.48% 하락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2.33%), POSCO홀딩스 (KS:005490)(-5.80%), LG화학 (KS:051910)(-1.98%), 삼성SDI (KS:006400)(-2.99%), 포스코퓨처엠 (KS:003670)(-4.52%)도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날 큰 폭의 상승을 보였던 NAVER (KS:035420)(-2.36%)와 카카오 (KS:035720)(-3.10%) 역시 내렸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9.91포인트(3.18%) 내린 909.7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268억원, 1998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만 5543억원을 사들였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카카오뱅크 (KS:323410)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는 5% 넘게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카카오뱅크는 최대 이익을 거뒀다는 소식에 3만 500원까지 올랐지만 매물이 쏟아지며 전 거래일 대비 5.23% 내린 2만 81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LS그룹주는 2차전지 사업 부각에 따라 장 중 강세였습니다. LS전선아시아 (KS:229640)는 전 거래일 대비 29.99%(1만 490원) 올랐고 LS네트웍스도 전장 대비 19.05%(7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초전도체 테마가 떠오르며 한양이엔지도 관련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상온, 상압에서 구현되는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관련 테마주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양이엔지도 관련주로 거론되면서 전 거래일 대비 22.19% 오른 2만 6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