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이스탄불) 박정원 특파원] 인도가 애플 (NASDAQ:AAPL) 주식에 대한 가격 목표를 밀어 올리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17일(현지시간) 인도가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의 주요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동시에 애플 목표 주가를 올려 잡았다.
이에 따라 애플 주가는 1.7% 상승한 193.99로 마감했다.
모건 스탠리 분석가 에릭 우드링은 메모에서 “인도가 애플의 신성장 동력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향후 5년간 인도는 애플 매출 성장의 15%와 설치 기반 성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인도는 현재 애플의 연간 매출에서 60억 달러를 차지하지만 향후 10년 안에 40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드링은 “인도의 경제 호황과 디지털화의 증가와 결합된 브랜드 인지도, 현지 제조 및 경제성 프로그램에 대한 최근의 투자는 인도가 애플의 다음 성장 개척지가 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등 많은 전문집단은 인도가 앞으로 10년 안에 1억 7천만 명 이상의 애플 신제품 사용자의 원천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우드링은 “사실, 인도는 2032년까지 애플 사용자의 약 10%를 차지할 수 있다”면서 “인도는 중국이 지난 5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향후 5년 이상 동안 애플의 성장 전망에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유엔에 따르면, 인도는 4월에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가 되었다.
애플은 4월에 인도에 첫 번째 소매점을 열었다. 아울러 애플 주식은 IBD 테크 리더스 목록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