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김우림 기자]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하며 262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1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63포인트(0.40%) 내린 2617.67로 출발해 261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전장보다 9.30포인트(0.35%) 내린 2619.00으로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상승을 막았습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4억원, 232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 혼자 4268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했습니다. 건설업(3.60%), 철강금속(3.28%), 비금속광물(1.75%), 서비스업(0.57%)만 상승했습니다.
이외 업종 대부분이 약세였고 전기가스업(-1.94%), 운수장비(-1.87%), 보험(-1.76%), 섬유의복(-1.27%), 음식료업(-1.22%), 의약품(-1.08%)은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하락이 우세했고 포스코홀딩스(6.94%)만 리튬 사업에 대한 증권가 호평에 상승했습니다.
이외에 삼성전자 (KS:005930)(-0.14%)를 비롯해 삼성SDI(-2.93%), 현대차 (KS:005380)(-2.40%), 기아 (KS:000270)(-2.37%), LG화학 (KS:051910)(-1.47%),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1.08%), LG에너지솔루션 (KS:373220)(-0.74%), SK하이닉스 (KS:000660)(-0.68%)가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강세였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22% 오른 898.29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01억원, 496억원을 사들였고 반면 기관 혼자 1474억원어치 팔아치웠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시죠.
◇ 특징주
현대건설 (KS:000720)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 소식에 강세였습니다.
하루 전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투자자들을 끌어모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소식에 현대건설 주가는 장 중 3만 955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4% 오른 3만 9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4조 원에 가까운 컨테이너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삼성중공업 (KS:010140)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오후 삼성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아시아 지역 선주와 총 3조 9593억원 규모에 달하는 컨테이너선 16척에 대한 공사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에 삼성중공업 주가가 5% 가까이 오른 8710원까지 급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고 상승 폭을 반납하면서 전 거래일 대비 1.93% 오른 847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차전지 장비 기업 필에너지(KQ:378340)는 코스닥 상장 둘째 날 주가가 20% 이상 떨어졌습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필에너지는 전장 대비 22.34% 떨어진 8만 9천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장 첫날이었던 지난 14일 주가는 공모가 대비 237% 급등했지만 이날 1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