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6포인트(0.65%) 하락한 2724.1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11포인트(0.33%) 내린 2733.03으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273억원, 1653억원을 내다 팔았다. 개인은 홀로 5005억원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02%) POSCO홀딩스(-1.87%) 삼성SDI(-2.95%) LG화학 (KS:051910)(-1.79%) 등 국내 2차전지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 (KS:005930)(-0.63%)도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1.00%) 현대차 (KS:005380)(1.00%)는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62%), 전기가스업(0.20%), 서비스업(0.11%) 등은 올랐고 철강금속(-1.16%) 화학(-1.07%) 유통업(-1.02%) 등이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엔비디아 (NASDAQ:NVDA) 실적 발표 대기 심리 속 관망세를 보였다"며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까지 상승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도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57포인트(0.07%) 내린 846.51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투자자 별로는 개인이 243억원, 외국인이 67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기관은 41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 불발로 연이틀 하한가를 기록한 HLB (KQ:028300)(3.19%)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이 밖에도 엔켐(3.25%) 리노공업(1.68%) HPSP(1.44%) 클래시스(3.71%) 등도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 (KQ:247540)(-4.46%) 에코프로(-3.41%) 레인보우로보틱스(-1.48%)는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40원 오른 1363.3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