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임재문 기자]
◇ 삼양식품(003230),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달성 등에 상한가
삼양식품이 전일 장 마감 후 분기보고서를 통해 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동사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종전 추정 영업이익 361억원, 컨센서스 영업이익 424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사업부별로는 면/스낵, 소스/조미소재, 냉동 매출액이 각각 +52%, +9%, +30% YoY 성장하는 등 핵심 사업부 모두 성장했지만, 역시 면/스낵이 서프라이즈의 주 요인이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총이익률은 42.4%(+13.7%p YoY)에 달했다며, 일부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 원재료, 유통 수직 계열화, 지역 믹스 개선, 밀양 신공장 가동률 상승 영향이 더해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 매수[유지], 목표주가 : 300,000원 -> 600,000원[상향]
▷연결기준 매출액 3,857.48억원(전년동기대비 +57.09%), 영업이익 801.19억원(전년동기대비 +235.77%), 순이익 664.79억원(전년동기대비 +194.46%).
삼양식품 사옥 모습. 사진=삼양식품
◇ 효성중공업(298040), 전력기기·건설 분리 등 인적분할 추진 소식에 강세
효성중공업이 전력기기로 대표되는 중공업 부문과 건설 부문을 분리해 기업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전력기기 기업들의 시장 가치가 크게 확대하는 상황에 발맞춰 건설 부문과 중공업 부문을 분할해 제대로 된 기업 평가를 받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투자은행(IB)에 따르면, 동사 측은 최근 국내 대형 증권사들과 접촉하며 사업부 분할을 위한 주관사 선정에 나섰으며, 거론되는 방식은 중공업과 건설 부문 중 한 곳을 인적분할하는 방식으로 중공업 부문이 존속법인으로 건설업 부문이 신설법인으로 가는 구조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농심(004370), 1분기 실적 부진에 하락
한국투자증권은 농심에 대해 1분기 매출액 8,275억원(+1.4% YoY), 영업이익 614억원(-3.7% YoY, OPM 7.0%)을 기록하며 각각 컨센서스를 8.3%, 6.3% 하회했다고 밝혔다. 별도 기준 국내 실적은 매출액 6,838억원(+7.0% YoY), 영업이익 372억원(-6.4% YoY, OPM 5.4%)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면과 스낵, 수출이 골고루 성장하며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원가 부담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북미 법인은 매출액 1,612억원(-6.1% YoY), 영업이익 158억원(-16.5% YoY, OPM 9.8%)을 기록했다고 밝힘. 수익성 악화의 주된 이유는 일부 제품 판매량 감소, 프로모션 비용 지출 증가 등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한, 국내는 원·부재료 매입 계약 갱신이 반영되는 3분기 이전까지 비용 부담이 지속될 것이며, 북미는 전년동기의 높은 기저 탓에 매출액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 매수[유지], 목표주가 : 510,000원 -> 490,000원[하향]
신동원 농심 회장.(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 아이씨티케이(456010), 신규 상장 첫날 급등
금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아이씨티케이의 주가는 공모가 20,000원을 하회한 19,9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급등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아이씨티케이는 보안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로, 세계 최초로 차세대 'PUF(Physically Unclosable Function)' 기술과 PQC(Post-Quntum Cryptography) 기술을 적용한 보안 칩을 양산 및 상용화했다. PUF IP, PUF 보안 칩, PUF 기반 보안 모듈/장비, 보안 플랫폼을 포함한 보안 S/W 솔루션/펌웨어까지 보안 버티컬을 완성하여 사업을 영위했다.
◇ HLB (KQ:028300) 그룹주, HLB '리보세라닙' 美 FDA 허가 불발 소식에 하한가
HLB의 간암신약 '리보세라닙'과 중국 항서제약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1차 치료제 미국 신약 허가 절차에 차질이 생겼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임상 데이터에 대한 보완을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HLB 측은 리보세라닙이 아닌 캄렐리주맙의 문제로 추정된다며, 빠른 시일 내에 보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진양곤 HLB그룹 회장은 이날 동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 시간 아침 6시 45분에 FDA가 보완요구서한(CRL)을 미국 엘라바(리보세라닙 담당하는 HLB 미국 자회사)와 중국 항서제약에 각각 통보했다"고 밝혔다. 진 회장은 CRL을 확인한 결과 항서제약 측 캄렐리주맙 관련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소식 속 HLB, HLB이노베이션, HLB생명과학, HLB글로벌, HLB테라퓨틱스, HLB파나진, HLB제약 등 HLB그룹주가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사진=HLB 홈페이지
임재문 기자 losthell@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