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테슬라 (NASDAQ:TSLA).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미국/북중남미] 미국의 대중 관세폭탄 효과로 급등했던 전기차 종목들이 1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로 3대지수가 일제히 랠리했음에도 테슬라는 2.01%, 리비안은 8.85%, 루시드는 7.05%, 니콜라는 0.23% 각각 내렸다.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01% 하락한 173.99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4배 올리기로 하면서 테슬라 등 미국 업체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피어올랐지만 효과는 길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이유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행 25%에서 100%까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특히 "중국은 경쟁하지 않고 속임수를 쓰고 있다"며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되는 관세를 대폭 인상한 명분을 강조했다.
이 같은 호재로 테슬라는 전날 3.29% 급등하는 등 이틀 연속 랠리했다. 하지만 약발이 떨어지면서 이날은 2% 급락 마감했다.
테슬라가 급락하자 다른 전기차도 일제히 하락했다. 리비안은 8.85% 떨어진 10.20달러를, 루시드는 7.05% 내린 2.9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비해 니콜라는 소폭 하락에 그쳤다. 니콜라는 0.23% 하락한 56센트로 장을 마감했다.